논현동·자양동·면목동 '안전한 밤길' 디자인 서울시는 시민 안전을 위해 디자인을 입혀 동네 환경을 개선하는 '생활안심(범죄예방) 디자인' 사업을 3곳에서 추가로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사업 대상지 3곳은 강남구 논현1동, 광진구 자양2동, 중랑구 면목4·7동이다. 다가구 주택단지에 형성된 1인가구 밀집 지역인 논현1동에 시는 건물 측면 입구에 조명·반사경·IP카메라로 구성된 '수리 부엉이 안전시설물'을 설치했다. 아울러 침입 범죄를 막기 위한 담장 위 회전 원형 구조물과 안전 울타리, 주차장에 숨은 범죄자를 확인하기 위한 재귀반사 띠 등을 설치했다. 자양2동에는 옹벽길을 포함하는 주민 친화적인 걷기 코스를 개발했다. 야간에 빛 공해 없이 골목을 비추는 태양광 조명 우편함과 안심 반사경, 공동현관에서 뒤를 살필 수 있도록 돕는 안심 거울도 설치했다. 면목 4·7동은 제멋대로인 시설물, 공업사 영업시간 이후의 어두운 보행로 등으로 인한 주민 두려움을 해소하기 위한 작업을 했다.시는 앞으로 생활안심 디자인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강북구 수유3동, 구로구 구로2동, 관악구 신림동에는 1인가구 안전을 위한 생활안심 디자인 적용을 추진한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